가끔 디테일 표현을 하지 않아도 되는 흥미 위주의 샌드 애니메이션 일일 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예용 색모래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다양한 컬러감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이끄는 장점인 반면, 입자가 굵어 드로잉(Drawing)할 때 잘 튀어 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트박스의 불빛이 들어오는 순간 형형색색 다른 컬러들의 모래들이 눈부시게 반짝반짝 깔려있는 것만으로 어린이들은 손끝의 부드러운 모래 감촉을 느끼며 즐거워합니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모래는 거의 황토모래와 해변모래를 섞어 사용하며, 샌드애니메이션 즉석시연 행사 등에 참여할 때 작가들마다 자신의 손에 익은 자신만의 모래를 꼭 가지고 다닙니다.

가장 주된 빛과 모래를 이용한 예술영약이니 만큼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두운 실내 장소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거나, 암막 커튼이 설치된 곳에서 샌드애니메이션 강의가 이루어집니다. 최근 야외 축제 행사장에서도 샌드 애니메이션 체험장을 마련하여 여러 명의 어린이들이 라이트박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모래그림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영상장비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촬영, 편집, 실시간 공연 등을 어렵지 않게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샌드 애니메이션은 한번 지워지면 다시 똑같이는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의 예술이기 때문에 더욱 더 촬영 영상장비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